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아사히 비히루 구다사이...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메가마트를 들렀다...

 

명목은 새벽에 공부(?)하다 열량 결핍(?) 증상이 오면 간식으로 먹는 아몬드가 떨어졌다는 건데...

 

아몬드 외에도 피스타치오 같은 주전부리가 떨어진지 오래되서 밤에 계속 우유를 마시게되서 결국 오늘 짬을 내서 갔다..

 

목요일 저녁에 비가와서인지.. 정말로 한산한 메가마트...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우선은 아몬드를 한봉지 겟하시고..

 

헤어스프레이도 하나 필요하겠다 싶어 발걸음을 옮기는데.. 앗.. 맥주....

 

일단 패스했다..

 

스프레이를 하나 꺼내들고.. 오는길에 차안에 쓸 방향제 하나 더 겟하고..

 

돌아나오는데.. 뒤에서 맥주가 소리를 지른다...

 

딱 냉장고 앞에 섰는데..

 

하이네켄이 집어들어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그 옆에서 수줍게 아사히가 야시시한 표정으로 유혹한다...

 

한참을 그렇게 쳐다보다가.. 결국 둘다 꺼내들고 말았다...ㅠㅠ

 

집에 오자마자.. 주전부리로 사온 모듬안주를 한봉지 뜯어서 아사히를 먼저 꺼내든다..

 

앗... 반 마셨는데 머리가 띵~ 해지면서 배가 부르다...

 

젠장.. 아침에 곰탕에 밥 한그릇.. 과일 한접시.. 저녁에 운동가기전 옥수수차 한 잔 마신게 오늘 먹은거 다인데....

 

겨우 맥주 반캔에 배가 부르다니...

 

결국 이놈의 아사히 다 마시지도 못하고 째려보고만 있다....

 

좀 따 누워서 하이킥 보면서 마셔야 할 듯..

 

그러고 보니 생각난다...

 

JAL 탈 때마다..3만5천피트 상공에서 매번.. 아사히 플리즈를 외치다가..

 

누가 비히루 구다사히 하길래..

 

당당하게 아사히 비히루 구다사히를 외쳤다....

 

아마도 곤니치와 와 독도는 한국땅(지금은 까먹었따..ㅠㅠ 난 무늬만 반크회원인가보다 --;;)

 

그리고 세번째 배운 일본말..

 

뭐.. 어쨌던.. 매번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뻐얼겋게 충혈될 눈과.. 씨끄멓게 달아오른 얼굴색 때문에..

 

이미그레이션 직원들의 눈총을 받았지만..

 

어쨌던.. 아사히는 확실히 맛있다...

 

어랏.. 잡설로 시작했는데 길어지네..

 

그리고.. 하이네켄은.. 유럽갈 때마다 죽어라 마셔대는 통에...

 

어쨌던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 맥주는 그닥 딱 마시고 싶다고 땡기는게 없는데...

 

아사히니 하이네켄은.. 한번씩 확~! 땡긴다는거...

 

어쨌던..

 

아까 운동하면서 소모한 1500Kcal 를 맥주 한캔으로 보충(?)하고 있다...

 

이래서 언제.. 70대초반으로 복귀하려나... 멀고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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