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부산시향] 제453회 정기연주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부산시립교향악단 제453회 정기연주회 및 제64회 UN의 날 기념음악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토스카의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고 일주일이 흘렀다.. 453회 정기 연주회..

 

이번에는  쇼스타코비치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분명 쉽지 않은 레파토리인데... 지난 주 그 정도의 연주를 하고 다시 이렇게 작품을 진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차를 두고 나간 탓에 조금 서둘러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탔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제법 버스안이 붐빈다..

 

요 몇일의 일들로 당분간은 차를 두고 다닐 요량이어서 버스와 지하철에 빨리 익숙해져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지하철에서 멀미기도 느끼고 버스는 사람들의 부대낌에 정신을 못차린다..

 

배부른 소리란걸 잘 알기에 불평은 여기서 그만...

 

어쨌던 버스의 뒷자리 부분에 자리를 잡고서서 들고 있는 책을 펼쳐든다.

 

내 앞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내리면서 누군가가 그 자리를 앉는다.. 그냥 서있는 편이 책읽는 밝기에 좋을듯해서 굳이 자리에 앉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앉으신 분이 살짝 미안하신지 가방을 내려달라신다.

 

일단 늘 매고 다니는 가방의 무게가 만만찮기 때문에 선뜻 내어드리기 그래서 사양을 했다..

 

한 두번을 더 내어달라시는데 자세히 보니 고등학교때 선생님이다.

 

물론 수업을 들은 기억은 없는데 확실히 고등학교때 선생님이다.

 

"혹시 브니엘 고등학교...."하는데 살짝 미소를 보이신다.. 이 선생님이 이렇게 인자한 표정을 지으신 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덜컥 손을 내미신다.. 인사를 드리고 손을 잡아드리고 가방은 제가 매고 있겠다 말씀을 드리니 다시 창밖을 내다보신다.. 하필이면 선생님 성함이 생각나지 않을까.. 뭐 그래도 3년간 담임선생님들의 성함은 기억나는 듯 하다...

 

한참을 버스를 타고서야 문화회관에 도착했다... 금요일 저녁이서였을까 제법 길이 많이 막혔다..

 

역시 차로 욺직이는 게 시간이 적게 드는 듯 하다..

 

내릴 채비를 하며 선생님께 인사를 드려야겠다 생각을 하는데 선생님께서 내릴 준비를 하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 문화회관 내리십니까 했더니 오늘 공연이 있으시단다.. 나름 반가움에 시향 정기연주회 가십니까 했더니 그러시단다..

 

버스를 내린후 공연장으로 걷는 도중 여러 말씀을 해주신다..

 

지휘자 오충근씨께서 선배라시면서 다음에 꼭 따로 인사를 드려보라는 말씀과 선생님께서도 시향을 꽤나 오랜동안 들으러 오셨다고 하신다.. 근데 왜 한번도 못뵈었을까.. 나도 어느덧 시향을 들으로 다닌지 5년이 넘었는데..

 

어쨌든 정기회원 창구에서 표를 찾고 로비로 들어서니 뮤클에서 뵈었던 분께서 또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신다. 한 집 건너 한 집 인연이라고 이렇게 또 인연을 만들어가는 구나 생각이 든다.

 

선생님께 차 음료 캔을 하나 뽑아 전해 드리고 공연장으로 들어선다.

 

다행이도 이번 좌석은 B열 앞쪽 제일 오른편.. 기분좋게도(?) 옆자리가 빈다...

 

차라리 혼자 와서 뻘쭘하다는 느낌보다는 옆자리가 참석 못했구나가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뭐..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런 효과가 났으니...

 

아쉽게도 그 환상은 2부가 시작될 무렵 누군가 앉아버리는 바람에 무참히 깨어져버렸지만.

 

그러고보니 참 공연 후기를 적을 때는 작품에 대한 감상평보다 잡설이 더 긴듯 하다.. 뭐 어쩌겠느냐..

 

어짜리 내 나쁜 기억력을 위한 기록들임을..

 

리신차오가 바이올리스트를 앞장세워 무대로 들어선다..

 

허걱.. 사진보다도 실물이 더 중국인 같은 솔리스트...

 

그냥.. 딱 생각나는 단어.. "띵호야"

 

아씨.. 무슨 찜빵가게 사장님 같은 아저씨가.. 라는 생각이 가득 든다...

 

그나마 아니시모프때는 길쭉길쭉 멋진 러시아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지휘자에 따라 역시 따라오는 협연자 스타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든다..

 

왠지 모를 건방짐, 불안함.. 이런것이 연주자의 표정에 드리운다...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 1번 1악장이 시작된다..

 

여전히 그닥 바이올린 소리가 귀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늘 좌석이 제법 마음에 든다... 솔리스트가 너무 잘 보인다.. 표정 하나하나 보잉 한획한획..

 

2악장 알레그로가 시작되면서 솔리스트의 손놀림이 달라진다... 긴장을 넘어선 집중력인가?

 

현란한 손놀림이 시작된다... 집중 집중... 모처럼만에 자세가 뒤로 기댄 모습에서 앞으로 바짝 숙이고 앉게 된다..

 

현이 한올 나간다.. 미친듯이 코드를 넘나드는 손가락..

 

오케스트라가 보이지 않았다... 평소 지휘자 뒷통수를 즐겨(?)보는 나로서는 리신차오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숨쉬기 힘들만큼 정신없이 쏘아붙이는 바이올린의 선율..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나 자신도 정신이 없다..

 

절정의 순간에는 숨을 참고.. 한참을 그렇게 집중하다 가뿐숨을 내뱉는다..

 

아.. 띵호야가 띵호야가 아니구나... 머리속에서 빙글빙글...

 

35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없었다....

 

쏟아지는 박수소리..

 

나도 모르게 터져나온 부라보....

 

한참을 어둠속에서 바이올리스트만 눈앞에 보였는데 조금씩 밝아지면서 부산시향 단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 역시도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다..

 

내 입가에도 미소가 숨겨지지 않는다...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이 다 잊혀질만큼 황홀했다고 해야하나..

 

콜을 받고 나오는 그는 팔이 많이 아프다는 표현을 한다.. 연신 손목을 풀어대며 팔을 붙잡으며 아프다는 표정을 짓는다..

 

관객들은 웃는다.. 비웃음이 아니라 그의 표정과 표현이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

 

도저히 앵콜이 힘들다는 표정이다... 그런데 무대 저쪽에서 리신차오가 계속 내보낸다..

 

결국 앵콜을 한다.. 리스트 라캄파넬라..

 

변주로 시작한다...

 

다시 그의 손놀림이 빨라진다.. 덩달아 내 심박수도 빨라진다...

 

그의 쉼세없는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 손가락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4분여의 연주가 40분보다도 길다... 4분여의 연주가 40초보다도 짧았다...

 

아마도 감동의 깊이는 40분이었고, 집중으로 인한 시간의 흐름은 40초였다는 표현이 더 쉬울수도 있겠다.

 

결국 마지막 부분에서 솔리스트는 자신의 소리에 취해 비틀거리다 넘어진다...

 

우렁찬 박수...

 

또다시 터져나오는 부라보...

 

미칠것 같았다... 입가에 연신 미소가 떠오르고.. 나 또한 미친듯이 박수를 보낸다...

 

심장 박동이 머리속을 내치는 느낌이다..

 

이어지는 두번째 앵콜.. 저렇게 열정적인 연주를 하면서도 팔이 괜찮을지 정말 걱정이 된다.

 

두번째 곡은 영화 레드 바이올린에 삽입된 곡.. 집에 DVD가 있는데 한번밖에 보지 않았던터라 곡이 약간 낯설다. 그러나 문제 될 건 없었다....

 

정신줄을 놓는다는게 이럴때도 써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이 활시위를 타고논다

 

결국 곡이 끝나면서 활이 날라간다...

 

김동욱 악장이 깜짝 놀래며 활을 줏어든다...

 

이를 어찌하나.. 어떻게 표현해야 이 기분을 풀어낼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좋다.. 내가 잘 모르니까 그래서 더 좋다.. 정말 무서운 솔리스트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참을 자리에 앉아 정신을 못차리고는 널부러져 있다 로비로 나왔다....

 

2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곽근수씨의 해설이 이어진다.

 

대다수 작품이 나에게는 그렇지만 예전에 딱 한번 접해봤던 작품인지라 예습을 못해 조금 불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그냥 듣다가 잠이 오면 자라는 해설.. 단.. 옆사람에게 방해 안되는 수준으로..

 

그래도 프로그램 설명이 있어서였을까?

 

교향시의 각 주제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음악에 빠져드니 생각보다 재밌다.

 

중간 끊김이 없는 탓에 흐름을 놓칠까 미리 걱정을 해보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만큼 각 주제들이 음악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예전에 들었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것 같다.

 

그리고 첼로와 비올라가 돈키호테와 산초를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좋았다고 할까? 그리고 그 뒷 공백을 채워주는 제1 바이올린.. 첼리스트 양욱진, 비올리스트 김가영,바이올리스트 김동욱 악장 세사람의 화음이 작품의 특징을 충분히 살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45여분의 연주가 지겹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특히나 리신차오의 지휘는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즐겁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를 정확히 찔러준다.. 그리고 부산시향이 화답한다..

 

분명 아니시모프때와는 다르다...

 

언제 역대 시향 지휘자들에 대한 글도 한번 써보고싶다.. 물론 그들을 평가할 만큼 내 능력은 안되지만

 

내 나름의 느낌을 적어볼 기회를 가지고는 싶다..

 

쇼스타코비치의 감동 때문일까 충분히 좋은 연주의 돈키호테였지만 머리속에서는 계속 바이올린의 선율만 빙글 빙글 돌았다..

 

다음 연주회는 모처럼만의 곽승 선생님..

 

고민중이다.. 올것인지 말것인지.. --;;

 

아무튼 무척이나 즐거운 공연이었다...

 

마치고 모처럼만에 외로운봉우리님께서 리신차오와 뒷풀이가 있다고 참석하라고 하셨는데

 

장소 앞에까지 갔다가 그냥 발길을 돌렸다..

 

그냥 내 즐거움을 나 혼자 더 누리고 싶었기 때문이었을까...

 

돌아오는 길에 또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집에서 문화회관이 그렇게 먼거리인줄 모처럼만에 깨달았다...

 

한참을 버스를 탄다는게 얼마나 피곤한 것인지도.....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풍경] 산사가 어둠에 젖을 무렵..

 

어둠이 산사에 드리운다..

 

처마 끝으로 보이는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어둠에 잠겨만 간다..

 

산사의 어둠은

 

내 마음속 어둠과 같아서...

 

천천히 천천히 소리없이 흔적없이 나를 뒤 덮는다...

[부산시향] 시향.. 오페라 '토스카'를 만나다...

오페라 최초로 전문적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이 등장한다는 토스카...

 

과연 리 신차오가 이 작품을 어떻게 시향으로 소화시켜낼 수 있을까가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오페라 무대를 준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한 갈라쇼도 아니고.. 과연 어떤 프레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지가 과히 기대되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었다..

 

늦지 않게 도착한 문화회관은 벌써 주차장 3층이 거의 찰 정도로 차량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적당한 자리에 차를 주차하다 처음으로 사이드 미러를 기둥끝에 살짝 스쳐버렸다.. 에구.. 이를 어째...

 

뭐 크게 상한건 아니었으니..

 

바뀌어버린 정기회원 정책으로 티켓을 찾느라 잠시 헤메이고 대극장으로...

 

몇년만에(?) 처음으로 혼자 대극장을 들어섰더니 어색함이 가득...

 

공연까지 30여분도 넘게 남은 탓에 담배를 한 대 필까 생각도 했지만 옆자리 앉으실 분을 배려해서 일단 참고

 

구석에 기대서서 가져가 책을 읽는다..

 

내 앞을 지나처가는 사람들이 마치 영화속 슬로우 모션처럼 흘러가고 귓속은 제목을 알지 못하는 음악으로 가득차 있고.....

 

입장을 알리는 웅장한(?) 전자음에 터벅터벅 좌석을 확인하고 자리에 앉는다..

 

옆자리가 두자리 비어있어 편히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으나 아쉽게도 공연시작전 누군가 다가온다..

 

고개를 돌려보니 다선초등학교 교감선생님 내외분..

 

급히 일어나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참 인연이 많은 분이다..

 

동대 평생교육원 근무할때 초등학교 영어교실 운영을 하면서 강의실 관계로 알게 된 분인데 시향에서 뵙게되어 그 이후로는 매번 시향때마다 인사를 드리는데 오늘은 옆자리에 앉으실줄이야.

 

혼자서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음악듣는게 제일 뻘줌한 시간 중 하나인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후기치고는 서론이 너무 길었나보다..

 

7시 30분.. 공연이 시작됨을 다시 알린다.

 

무대에는 천으로 가린 대형 그림판과 테이블.. 몇가지 소품이 보인다.

 

오페라 전용 극장도 아니고 그정도의 공간도 나오지 않을 텐데.. 온통 시선이 무대로 향한다.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가 등장하고 카바라도시역의 테너 전병호와 성당지기역의 베이스 함석현이 무대로 걸어나온다..

 

약간의 액션이 가미 된 테너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채우기 시작한다..

 

좁은 공간이 오히려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준다.... 성당지기가 청소를 하면서 슬쩍 비올라 연주자 의자를 닦아댄다.. 살짝 당황해보이는 비올리스트.. 지휘대쪽도 청소를 해주시고..

 

이런 애드립같은 액션을 리 신차오는 능숙하게 받아낸다..

 

보통은 오페라 연주는 무대 아래쪽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오케스트라와 가수들이 한 자리에 공연하는 일은 거의 없을 텐데 예상외로 보는 재미가 생긴다..

 

잠시후 등장한 안젠로티역의 바리톤 박기국

 

굵직한 목소리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주거니 받거니 두사람의 연기를 마친후 드디어 등장하는 토스카..

 

김유섬이라는 소프라노는 처음 무대에서 마주하는 듯... 예상외로의 가창력과 스타일이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든다..

 

한가지 아쉬웠다면 스카르피아 남작역이 아마도 가사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듯 자주 모니터를 바라보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부족한 시간 때문이었으리라..

 

그리고 반가운 모습도 보인다..

 

스폴레타역의 강은태님. 지난번 시인 윤동주라는 작품에서 처음 알게되었는데 살짝 코믹한 분위기가 너무도 멋지게 보이는 테너..

 

간간히 이어지는 토스카의 독창...

 

박수를 아끼기에는 너무도 멋진 열창이었지 않았을까...

 

어느덧 1부를 마치고 인터미션...

 

또다시 방황의 시작... 결국은 공연장 밖 소극장 앞까지 걸어가서 캔커피 하나를 뽑아들고 대극장까지의 산책(?)을 하고.. 뻘쭘함을 없애기 위해 얼릉 공연장으로 입장..

 

건너편 앞쪽에 앉으신 분이 왠지 성모내과 원장님 같아 보였는데.. 가운을 안걸치고 계시니 긴가민가해서

 

그냥 일단.. 무시..

 

2부가 시작되면서 드러나는 스카르피아의 애욕에 찬 음모...

그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카바라도시에 대한 고문을 가하고 그것을 빌미로 토스카에게 하룻밤을 요구하고..

결국 거짓 맹세를 통해 사면장을 받아낸 토스카 결국 스카르피아를 칼로 찔러 죽이는 장면..

 

카바라도시에 대한 사랑은 결국 그녀를 살인자로 만들고... 그렇게 2부가 끝난다..

 

아.. 또다시 인터미션.. 두번의 인터미션은 시향에서는 처음인듯..또 어정쩡한 시간을 뻘쭘하게 보내고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3부가 시작되면서 무대의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불후의 명곡으로 칭송되는 별은 빛나건만이 울려퍼지고, 어느덧 무대는 카바라도시의 총살장면, 분명 사면을 약속했던 스카르피아는 거짓사면장을 토스카에게 건넸을 뿐.. 뒤늦게 사실을 알아버린 토스카의 절규 가슴을 찢어놓을 듯한 외침... 카바라도시의 주검 옆에서의 아리아.. 그리고 한맺힌 자결..

 

여지껏 나름 부산시향을 통해 다양한 성악가들을 만나왔지만 이토록 집중하고 이토록 애절한 가수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의 감동적인 무대...

 

모처럼만의 열정적인 박수로 가득찬 무대...

 

그렇게 토스카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그날의 무대는 나만 좋았던 것이 아니었던지 로비에서의 지인들과의 인사를 나누는 내내 소프라노에 대한 칭찬과 리신차오에 대한 평이 줄을 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마침 아이팟에 넣어두었던 별을 빛나건만을 다시 들으면서 감동의 장면을 돌이켜보았던 것 같다...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IS/IT] 한글....

한글 2.0이라는 디스켓으로 시작하여 모으기 시작한 것이

3.0, 3.0b를 거쳐 97, 815, 워디안, 2002까지.. 제법 모은듯 하다

 

한컴 블로그에서 2007관련 이벤트를 하길래 다 소환하여 사진을 남겨본다...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IS/IT] 메인 테이블 세팅...

방으로 초대하고 싶지만 아마도 힘들것 같아서 방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봅니다..

 

메인으로 작업하는 책상샷입니다.

일단 보이는 데로 설명하자면 젤 오른쪽이 맥북 흰둥이네요..

 

그 뒤로 홈씨어터용 PC가 있구요. 미드 같은거 다운 받아 놓고 사용하네요.

 

홈씨어터 PC위에 파이오니어 DV-77 홈씨어터구요..5.1ch지원하는 녀석입니다.

 

그 옆에 살짝 가려졌지만 소니 프로젝트 CPJ-200이 있구요

 

홈씨어터위에는 EFM PlayTime N35모델입니다. IDE로는 구할수 있는 최대 용량인 500G짜리를 집어 삼켰습니다. 용도는 애니와 영화 감상?

 

그 위는 홈씨어터 리시버창과 센터 스피커구요

 

그 옆에는 메인으로 사용하는 PC구요. 코어2듀오 7300+4G+500G정도입니다.

 

그 위에 사진과 아이툰즈용으로 사용중인 시게이트 500G FreeAgent

 

모니터는 디자인작업을 가끔 하는 관계와 그냥 아직 작업용으로는

 

CRT가 편하다는 이유로 LG ez900B모델을 듀얼로 사용중입니다.

 

모니터 위에는 HP5P 아주 구형이지만 아직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스캐너와 소니 포토프린터 DPP-FP35가 있구요

 

모니터 앞으로는 넥시오 XP30, 그라파이어 1 타블렛 MS멀티 키보드와 마우스, 애플 마이티마우스 블투, 사용중인 핸드폰 M4500과 기가바이트 P-100 아, 아이팟도 있네요.. 클래식 160기가..

 

왼쪽으로는 게임용도로 사용하는 PC와 작업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NEC 시스템, 150G외장하드가 하나 더 얹어 있구요.

 

그 밑으로는 ASUSEEE901 넷북입니다.

 

넷북 옆에 살짝 실로엣을 보이는 것은 로지텍 익스트림 3D구요

 

비행시뮬레이션때 사용합니다. 로지텍 G25 휠도 있는데 설치장소가 마땅찮아서 창고서 햇볕만 기다립니다.. ^^;;

 

넷북 뒤로 HP920C 잉크젯 한대와 그 아래로 Sun Cobalt RaQ550서버 세대가 나란히 놓여져 있습니다.

 

좀 정신없이 많네요.. 미니멀리즘과 젠디자인을 좋아하지만 현실은

 

널부러져있는 장비들과의 싸움입니다..^^

 

참. 각 시스템은 KVM 4포트 스위치로 연결되어 있어서

 

메인 모니터들로 통합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모니터 키보드 한세트로 PC4대를 모두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메인+홈씨어터+게임+보조 작업용

 

그 옆으로도 장비가 좀 더 있는데 고건 다음 사진으로..^^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풍경] 시골집...

아버지가 나고 자라신 곳..

 

지금은 많이 변해 마당에 잔디도 심고 기름 보일러도 들어왔지만..

 

내 아버지 어릴적에는 꼴베고 나무하시어 장작불로 차가운 방바닥을 달구시던 소박한 공간..

 

9남매나 되는 자식을 낳고 기르시느라 할머니, 할아버지 참 고생하셨겠다...

 

할머니.. 그리고 한번도 뵙지 못한 할아버지.. 잘 지내시지요?

 

손주 많이 보고싶으시지요?

 

밝은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할머니가 서게시던 그 시골집으로 향해가고 싶다...